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전쟁위기 높이는 전략자산 전개와 대규모 전쟁연습 중단하라'는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개신교계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들이 포함된 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이 오늘(20일) 미국 핵추진잠수함의 부산항 입항으로 전쟁 위기가 높아졌다며 대규모 전쟁 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전70년 한반도 평화행동은 기자회견문에서 "윤석열 정부는 '힘을 통한 평화'를 주장하고 있지만, 군사적 압박이 가져온 결과는 북한의 핵 능력의 고도화와 강대강으로 치닫는 상호 무력 시위의 반복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행동은 그러면서 "무력충돌과 유사시 확전을 막을 수 있는 대화 채널이 모두 사라진 가운데 말 폭탄과 무력 시위만 넘쳐나고 있다"며, "핵잠수함을 동원하는 이번 훈련 이후 더 큰 군사적 위기가 도래할 것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