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높이인 137미터의 예수상을 짓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온 황학구 장로가 법정 구속됐다. 천안에 한국기독교기념관을 건축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한 황학구 장로가 7일 징역 2년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방법원 제12형사부는 황학구 장로에게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황학구 장로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법원이 황 장로를 법정 구속함에 따라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은 어렵게 됐다. 당초 황 장로는 천안시 입장면 일대에 137미터 높이에 달하는 세계 최대 예수상을 건설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왔다. 한국교회연합은 황 장로와 함께 기념관 건축을 추진해왔다.
CBS는 지난 2021년 8차례에 걸쳐 한국기독교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문제점을 제기했다. 천안시는 CBS의 보도 이후 건축 허가를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