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각에서 부르는 평화의 하모니…정전 70년 DMZ 평화예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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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각에서 부르는 평화의 하모니…정전 70년 DMZ 평화예배 진행

  • 2023-07-25 19:09


정전 70주년 DMZ국제평화연합예배가 25일 오후 사단법인 평화한국 주관으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정전 70주년 DMZ국제평화연합예배가 25일 오후 사단법인 평화한국 주관으로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렸다. 
"주님, 70년의 슬픈 역사를 치유하소서."
 
6.25 전쟁 정전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복음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가 임진각에 울려 퍼졌다.
 
사단법인 평화한국과 한국기독교통일선교회,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는 25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DMZ국제평화연합예배를 드렸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교인 5백여 명이 평화 예배의 자리를 가득 메웠다.
 
예배 참석자들은 '정전70년 선언문'을 낭독하고, 하나님의 평화가 분단의 슬픈 역사를 극복하지 못하는 한반도에 임하시기를 기도했다.
 
참석자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70년간 이 땅을 묶고 있는 흉악의 결박을 풀고 멍에의 줄을 끊기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다."며, "6.25 전쟁의 피로 얼룩진 땅, 아벨의 피와 가인의 피로 범벅이 된 이 땅을 예수님의 화해의 피로 씻어 주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어 "민족 분단을 지속하고 국가분열을 막지 못한 우리의 죄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좌우로 흔들리며 혼란을 야기한 교회의 수치를 쓰린 마음으로 자백한다."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회 연합, 국민 통합, 민족 통일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실천할 것임을 밝힌다."고 선언했다.
 
설교 강단에서는 "한국교회가 분단 70년 동안 민족의 제사장으로서 사명을 다하지 못한 것을 회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충만한교회 임다윗 목사는 "한국교회가 지난 70년 동안 상처받고 병들고 찢긴 나라를 치유하기 위해 무엇을 했느냐"며, "무기력한 한국교회가 이제라도 잠에서 깨어나 이 나라, 이 민족, 이 시대의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인들.한반도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교인들.​​DMZ국제평화연합예배 참석자들이 정전70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선언문 낭독에는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총장, 노영상 전 호남신대 총장이 순서를 맡았다.DMZ국제평화연합예배 참석자들이 정전70년 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선언문 낭독에는 장헌일 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 원장, 김윤희 횃불트리니티신학대 총장, 노영상 전 호남신대 총장이 순서를 맡았다.
특별기도의 시간도 가졌다.
 
참석자들은 △ 대한민국을 위한 회개 △ 한국교회를 위한 회개 △ 북한의 현실과 복음통일을 위한 회개 △ 지구촌의 위기와 세계복음화를 위한 회개 기도를 드렸다.
 
북한 억류 선교사 송환을 기도도 빼놓지 않았다.
 
할렐루야교회 김승욱 목사는 대표기도에서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가 소망을 잃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산 증인으로 살 수 있기를 기도드린다."며, "선교사님들을 송환 시켜주셔서 주님께서 함께 하셨다는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한편, DMZ 국제평화연합예배에는 이정익 실천신대대학원 총장, 김상복 전 세계복음주의연맹 총재, 채영남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대표, 노영상 전 호남신대 총장, 손윤탁 남대문교회 목사 등 교계 원로들도 참석했다.

평화예배 후에는 정전 70년 평화콘서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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