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다음세대 대상으로 성경 암송 대회 개최

페이스북공유하기 트위터공유하기

침례교, 다음세대 대상으로 성경 암송 대회 개최

  • 2024-02-21 17:26
핵심요약

목회자 자녀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70여 명 참석
다음세대가 성경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대회 기획
연세중앙교회 경험으로 잡음 없이 대회 치를 수 있어



대상에는 하늘빛교회 석권세 군이 수상했다. 침례교 총회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는 "다음세대가 성경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상에는 하늘빛교회 석권세 군이 수상했다. 침례교 총회 국내선교회 회장 유지영 목사는 "다음세대가 성경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앵커]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위원회가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성경 암송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성경 암송을 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초등학생 참가자가 성경을 유창하게 암송합니다.

장호진 / 성경 암송대회 참가자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모든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다른 참가자와 심사위원들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긴장도 되지만 마태복음 24장 암송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외우는 게 힘이 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말씀을 외웠다는 사실 자체가 뿌듯합니다.

이가애 / 인천 선봉교회
"포기하고 싶은 마음 당연히 있었죠. (부모님께서) 1등 아니어도 만약 외우면 계속 사회생활 하다 보면 일상생활 하다 보면 생각이 날 거다 말씀하셔서 계속 외울 수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대회에 온 부모들 역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이번에 외운 성경 말씀이 앞으로 펼쳐질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정의로운·최효선 사모 / 세종 살리는교회
"집에서 그냥 말씀을 같이 외우고 읽고 말씀 틀어 놓고 이런 시간이 너무 많이 늘었어요. 지난 두 달 동안 결과를 떠나서 하나님 말씀에 집중해서 온전히 그 시간을 누린 게 너무 감사하고…"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가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성경 암송 대회를 개최했습니다. 대회에는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17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대부분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입니다.

침례교 국내선교회가 성경 암송 대회를 개최한 이유는 다음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을 암송하면서 더욱 더 신앙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입니다. 처음 진행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우선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개최한 겁니다. 침례교 총회는 앞으로 총회 산하 주일학교 학생들로 대회를 확대하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유지영 목사 / 기독교한국침례회 국내선교회 회장
"다음세대 주역인 목회자 자녀들이 성경 암송 대회를 통해 성경을 외우던 시기로 다시 한 번 '백 투더 바이블' 성경으로 돌아가자. 또 노력한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한 목적에서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침례교 총회 국내선교회가 처음 진행하는 성경 암송 대회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동안 꾸준하게 성경 암송 대회를 개최해온 연세중앙교회의 경험이 있습니다. 연세중앙교회는 지금까지 11회 째 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암송 대회를 이어왔습니다.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를 부모로 둔 자녀들이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다"며 "여러분의 앞날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실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침례교 총회의 성경 암송 대회가 다음세대 신앙 전수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김다솔

많이 본 뉴스

      1 2 3 4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