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주년 3.1절을 맞아 민족 화합을 위한 기도회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충무교회에서 열렸다. 기도회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개신교계가 105주년 3.1절을 맞아 3.1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민족화합과 통일을 염원하는 민족화합기도회가 1일 오전 서울 충무성결교회에서 열렸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기도회는 서울 충무교회와 삼성제일교회,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민족화합기도후원회가 공동 주관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3.1운동의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애국가와 만세 삼창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민족 화합과 평화 통일,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특별 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전북CBS, 선주신흥학교, 전주기전학교가 공동으로 1일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3·1운동 10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사진은 기념예배에 참석한 학생들이 평화선언문을 낭독하는 모습.전주시기독교연합회와 전북CBS, 선주신흥학교, 전주기전학교가 공동으로 전주중부비전센터에서 3·1운동 10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념예배는 '그날의 정신으로 평화와 통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뒤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박종숙 목사는 "그리스도인들이 3·1운동을 기리는 것은 역사적 사건을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총과 칼 앞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으며 모든 것을 이겨 낸 신앙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특별순서로 만세 삼창과 애국가 제창을 통해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렸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했다.
대구광역시장로회총연합회(회장 황병국 장로)는 대구제일교회에서 제17회 대구 3.1 만세운동 기념예배를 열었다.
3.1 만세운동 기념예배에는 대구지역 목회자와 성도 등 1천여 명이 참석했고, 대구장로합창단의 찬양과 뮤지컬 공연 등이 진행됐다.
장로회총연합회장 황병국 장로(하늘소망교회)는 "우리 후손들에게 더욱 더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고 기독교의 나라사랑 정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배 참석자들은 청라언덕부터 국채보상공원까지 행진하며 3.1 만세운동을 재연하기도 했다.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가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카페효리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신냉전 질서 아래 새로운 평화통일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상임대표 강경민 목사)는 지난 달 29일 3·1운동 105주년 성명을 발표하고 신냉전의 위기 속에 평화통일을 위한 새로운 운동을 전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평화통일연대는 성명에서 "105년 전 일제치하에서 최고의 가치가 독립이었다면 오늘날은 평화"라며, "남북대결과 신냉전의 위기 속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새로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통연대는 이어 "현재 남북관계는 국가와 국가 간의 적대관계로 재편되고 있다"며,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 국가와 국가 간 통일을 지향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평통연대는 정부에 대해서도 "힘을 기르고 안보를 다지되 대화와 합의로 평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