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교파 기도운동인 다니엘기도회가 이번에는 청년 모임으로 모였습니다.
지난 22일 시작해 내일(26일)까지 닷새동안 진행되는데요.
4천개 교회 수천 명의 청년들이 늦은 밤 온-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기도모임을 통해 이땅에서 힘있게 살아갈 힘과 위로를 얻고 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평일 저녁, 학교와 직장에서 하루의 일과를 마친 청년들이 속속 예배당으로 들어옵니다.
마음 깊은 곳의 고백으로 찬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 2천여 명의 청년들이 모였습니다.
[홍단비 / 선한목자교회]
"청년들이 모여서 함께 하나님 나라를 향한 비전을 놓고 기도하는 것이 더 기대가 돼서…"
[김지영 / 도심빛교회]
"많은 청년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자리에서 열정을 얻고 용기를 얻어서 안 믿는 분들께도 그런 걸 전해주고…"
출석하는 교회는 서로 다르지만 청년들이 함께 모인 이 자리 자체가 청년들에게는 위로와 격려가 되기도 했습니다.
[유재민 청년 / 오륜교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그 감동이 혼자 드릴 때와는 정말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고 제 삶에 적용도 잘 되고…"
이날 말씀을 전한 우리는교회 박광리 목사는 미래에 대한 불안, 성공에 대한 유혹 속에서 자신감을 잃은 청년들에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일깨웠습니다.
[박광리 목사 / 우리는교회]
"여러분이 고난 가운데 있는 게 하나님이 안 계신 게 아니에요. 여러분이 지금 힘든 가운데 있는 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니에요.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분입니다."
초교파 기도운동으로 자리잡은 다니엘기도회가 이번에는 청년들을 위한 자리 청년다니엘기도회를 마련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예배모임도 기도회도 할 수 없던 때에 청년들의 영적 회복을 위해 시작했습니다.
4회째를 맞은 올해는 전국 3천 600개 교회가 참가 신청을 하고 2천여 명의 청년들이 매일 밤 예배현장에 참석했습니다.
각 지역교회와 가정에서도 온라인 중계에 접속해 지역을 망라한 기도운동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황성훈 목사 / 오륜교회 청년국장]
"청년다니엘 기도회를 통해서 한국교회가 연합하되 청년사역자들도 연합하고 선교단체들도 연합해서 이 청년 세대가 다시 한 번 부흥의 파도를 탈 수 있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청년 세대가 감소하는 지금, 청년다니엘기도회가 꺼져가는 청년세대의 부흥의 불씨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 이정우 편집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