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박웅열 장로)가 3일 강원도 평창한하리조트에서 영성수련회를 시작했다. 수련회에는 전국에서 1,500여 명의 장로들이 참석했다. 송주열 기자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장로들이 교회공동체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평신도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회장 박웅열 장로)는 3일 오후 강원도 평창한화리조트에서 시작된 영성수련회 개회예배에서 교회 안팎의 혁신 의지를 담은 '장로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올해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는 '영성회복으로 든든히 세워가는 장로회'를 주제로 5일 까지 계속된다. 수련회에는 기감 소속 교회 장로 1,500여 명이 참석했다.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는 입장문에서 "평신도의 지도자로서 본이 되며, 영성을 회복하는 데 전념할 것"을 선언했다.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는 이어 △ 감리회공동체 내 사적 이권 개입 금지 △ 각종 선거 불법적인 금품거래 개입 금지 △ 의회 부당한 집행 참여 금지 △ 의회운영·행정집행 바른 견제·감시 △ 부패척결 위한 제도개선 집중 △ 페이퍼 처치 실태조사 및 퇴출 운동 △ 감리교 조직 편제 개선 추진 등에 앞장서 감리교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 장로들은 '장로회 입장문'을 발표하고, 교회공동체의 사회적 신뢰 회복을 위한 평신도 운동에 나설 것을 선언했다. 송주열 기자장로회전국연합회장 박웅열 장로는 대회사에서 "현재 교회 상황이 매우 어려운 때라고 말하면서 어떻게 풀어내자는 대안이나 전략은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비겁한 일"이라며, "장로들이 먼저 영성회복과 혁신에 나서자"고 말했다.
장로회전국연합회 역대회장 장호성 장로는 격려사에서 "교회의 존립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역할과 사명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를 향해 부르시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하나님나라를 위해 온전히 쓰임받는 선한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자"고 당부했다.
오는 9월 감리회 감독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 후보들이 영성수련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광호 목사, 윤보환 목사, 김정석 목사. 송주열 기자연회 감독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연회 감독 예비 후보들이 수련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감리회 회복과 장로회 발전을 위해 특별기도 시간도 가졌다.
장로회전국연합회 부회장 홍석산 장로는 "감리회공동체가 갈등과 불신을 성령의 불로 태우고 웨슬리의 후예로서 다시 세상의 빛으로 설수 있도록 평신도 운동을 전개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기감 장로회전국연합회 영성수련회는 5일까지 '영성회복'을 위한 특별강의와 새벽기도회, '영성회복시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한편, 기감 장로회영성수련회에는 오는 9월 감독회장과 연회 감독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 후보들이 인사하기도 했다. 기감 선관위는 오는 17일과 18일 감독회장·감독 후보 등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