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독 작가들의 다양한 신앙 고백을 엿볼 수 있는 미술 전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는 제 59회 정기전을 열고 회원 작가 100여 명의 신앙적 묵상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도 연합 전시회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를 개막했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제59회 정기전
/ ~ 15일, 서울 갤러리인사1010기독 미술가들의 모임인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회원 정기전을 열었습니다.
전시의 주제는 자유.
114명의 회원 작가들이 '자유'라는 주제 아래 지난 1년 동안 성경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신미선 회장 /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말씀을) 예술이라는 작품 속에서 어떻게 작가들이 말씀을 풀어냈지? 라고 정말 근접해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의 메시지를 작품에서 만날 수 있도록 작가들이 도와드리는 거죠."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 수상작 '예루살렘 입성' (전명자 작가) 해마다 기독교정신에 기반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한민국기독교미술상은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예수를 표현한 원로화가 전명자 화백이 수상했습니다.
수십 년 오로라 빛을 화폭에 담아온 작가의 삶과 신앙의 여정이 그림에 오롯이 담겼습니다.
[전명자 화백 / 작품 '예루살렘 입성']
"하나님의 음성을 어떻게 하면 들을까 하고 열심히 추구해온 그 영향이 이 작품에 쏟아져서 나왔습니다."
2024년 한국기독미술청년작가상 수상작 '눈물로 못 박아 되찾은 평온' (강태이 작가 )깨진 유릿조각을 열로 응집해 빛나는 보석같은 조형물로 구현한 강태이 작가는 기독미술 청년작가상에 선정됐습니다.
[강태이 작가 / 작품 '눈물로 못 박아 되찾은 평온']
"깨진 유리 파편과 같은 인간 영혼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님께서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저희 공동체를 한 공동체로 아름답게 모아서 보석과 같이 빛나게 (하시길 소망하며…)"
신앙을 예술로 나타낸 기독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은 오는 15일까지 갤러리인사 1010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12회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
/ ~15일, 서울 마루아트센터

교회를 중심으로 미술선교활동을 벌이는 교회미술인선교회들이 연합전시회 크리스천 아트 피스트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201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올해 12회를 맞은 전시회에는 만나교회, 영락교회, 임마누엘교회 등 7개 교회 선교회와 백석대학원 기독교미술선교회, 강원기독교미술인협회 등 151명의 작가들이 참가했습니다.
[김준영 준비위원장 / 2024 대한민국 아트 피스트]
"그림행전 세상속으로 라는 주제로 사도행전을 묵상하고 있는 로잔대회를 후원하는 전시라서요. 이번에 그 말씀을 계속 묵상하면서 찬양과 예배로 드려진 작품으로 전시하게 됐습니다."
아트 피스트 작품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오는 9월 열리는 로잔대회 후원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전시는 오는 15일까지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 계속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