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봉사단이 지난 11일부터 수해지역을 찾아 물품지원과 수해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16일 충남 금산의 수해지역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칼국수를 대접하고 있는 모습. 사진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앵커]
연일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비 피해 지역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봉사단과 구세군을 비롯해 긴급구호시스템을 갖춘 한국교회가 발 빠르게 수해지역을 방문해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중부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비 피해를 입은 충남 금산의 한 마을 주민들이 칼칼한 칼국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랩니다.
주민들은 언제 비가 내렸냐는 듯이 쨍쨍 내리 쬐는 햇빛 아래 아이스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되찾습니다.
[녹취] 마을주민
"고마워요"
한국교회봉사단이 장마철 수해를 당한 지역을 찾아 긴급 구호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교봉은 지난 11일 경북 안동과 영양을 방문해 이재민 1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한 데 이어 15일 이 지역을 다시 방문해 토사 제거와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습니다.
16일에는 충남 금산의 수해 피해 마을을 방문해 주민 100여 명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청소용품과 식료품 등을 지원했습니다.
[녹취] 한국교회봉사단 관계자
"귀한 어르신들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이 힘드셨는데 저희가 부족한 사랑을 나누지만 이것으로 큰 위로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한교봉은 지속적으로 지역 교회와 함께 긴급구호 기금 모금과 수해복구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구세군 용촌영문 교인들이 제방 붕괴로 마을이 침수된 대전 서구 용촌동에서 수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사진 구세군 한국군국 제공구세군도 집중호우로 제방이 붕괴 된 대전광역시 서구 용촌동을 찾아 긴급구호활동을 벌였습니다.
이 지역은 제방 붕괴로 마을이 침수돼 24가구 44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구세군 긴급재난구호팀은 인근 복지관에 대피해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여름 이불과 선풍기, 어르신 보행보조기 등을 전달하고, 주민들이 하루 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사진 제공 한국교회봉사단, 구세군 한국군국
영상편집 서원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