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제36회 총회 감독회장·감독 선거 23명 입후보…3개 연회는 단독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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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제36회 총회 감독회장·감독 선거 23명 입후보…3개 연회는 단독 후보

  • 2024-07-18 17:32

기감 선관위, 18일 오후 후보등록 마감…오는 26일 후보자 확정 및 기호 추첨
4년 임기 감독회장 후보…윤보환 목사, 김정석 목사, 이광호 목사 3파전 (등록순)
선관위원장 황병원 목사, "그동안 감리교 선거가 무엇이 문제였는지 깊이 생각해달라" 당부




기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병원 목사)가 18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향후 선거절차에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기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병원 목사)가 18일 후보 등록을 마치고 향후 선거절차에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송주열 기자
국내 선교 140주년을 맞이한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황병원 목사)가 18일 오후 제36회 총회 감독회장·감독 선거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감독회장 후보 3명, 연회별 감독 후보 20명 등 모두 23명이 입후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임기의 감독회장직에는 중부연회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와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서울연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등록순) 등 3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감리교 감독회장은 개신교단 대표 가운데 임기가 가장 길고, 교회 연합운동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계 전체의 관심이 높다.
 
감독회장 후보 등록을 하는 중부연회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  송주열 기자감독회장 후보 등록을 하는 중부연회 영광교회 윤보환 목사. 송주열 기자감독회장 후보 등록을 하는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송주열 기자감독회장 후보 등록을 하는 서울남연회 광림교회 김정석 목사. 송주열 기자
감독회장 후보 등록하는 서울연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 송주열 기자감독회장 후보 등록하는 서울연회 도봉교회 이광호 목사. 송주열 기자
서울연회를 비롯한 전국 11개 연회에서는 모두 20명의 후보가 연회 감독에 도전한다.
 
경기연회와 충북연회, 호남연회는 단독 후보가 등록했다. 
 
경기연회는 고색중앙교회 서인석 목사가 단독 입후보했고, 호남연회는 정읍은혜교회 안효군 목사가 입후보 했다. 충북연회는 2년 전 감독 선거에 나섰다가 1표차로 낙선한 영동교회 백종준 목사가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눈에 띈다.
 
감리교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연회 감독선거에는 꽃재교회 김성복 목사와 빛가온교회 서길원 목사가 경쟁한다. 이들 후보는 18일 오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추진 했으나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연회 감독 후보가 맞붙는 곳은 중앙연회이다. 중앙연회 감독선거에는 이천중앙교회 김종필 목사, 흥천교회 정인우 목사, 한뜻교회 이영훈 목사 등 3명이 입후보했다.
 
이밖에 서울남연회는 한성교회 조장철 목사와 브니엘교회 유병용 목사가 입후보했고, 중부연회는 영종중앙교회 황규진 목사와 가좌교회 정복성 목사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원권역의 동부연회는 삼천교회 우광성 목사와 화천제일교회 공기현 목사가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남부연회는 대전에서 목회하는 반석교회 오금표 목사와 둔산성광교회 이웅천 목사가 경쟁한다.
 
충청연회는 대천제일교회 박인호 목사와 하늘샘교회 이성수 목사가, 삼남연회는 울산 반석교회 박준선 목사와 상주교회 김영윤 목사가 각각 연회 감독에 도전한다.
 
기감 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부터 후보자 심의에 들어간 뒤 오는 26일 선거관리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자 확정과 기호 추첨에 들어간다.
 
기감 선거관리위원장 황병원 목사는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그 동안 감리교 선거가 무엇이 문제였는 지 깊이 생각해 달라"며, "금품 살포는 물론 불법 홍보물 제작, 규격에 맞지 않는 명함 배포 등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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