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존중감·공동체 의식 높여" 50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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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 존중감·공동체 의식 높여" 50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진행

  • 2024-07-24 17:35

성민원·군포의왕교육지원청, 24일까지 청소년 인성교육 전개


[앵커]
청소년 인성 교육 필요성이 나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성민원과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오늘(24일)까지 사흘간 성민청소년복지학교를 진행했는데요.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다짐이 시간이 됐다고 합니다. 한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24일 경기 군포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열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참가 청소년들이 조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혜인 기자24일 경기 군포시 군포제일교회에서 열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참가 청소년들이 조별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혜인 기자
[기자]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낼 수 있도록 돕는 인성 교육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50기를 맞은 성민청소년복지학교가 사흘간 군포제일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청소년들은 강연부터 자원봉사 교육, 독거 어르신 가정 방문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서유진(중2) / 제50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참가자
"독거 어르신 댁 방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종종 찾아뵙고 저희 할머니께도 찾아뵙고 해서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인터뷰] 허겸(고1) / 제50기 성민청소년복지학교 참가자
"(앞으로도)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 열심히 참여해서 더 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는 군포제일교회가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설립한 교회 부설기관 성민원이 주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 건강한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돕자는 취지로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사단법인 성민원 권태진 이사장은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 훈련받은 청소년들이 민족과 세계의 지도자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권태진 목사 / 사단법인 성민원 이사장
"아이들한테 바른 역사관과 세계를 품는 꿈을 가지게 하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실질적인 복지 훈련과 함께 인성 교육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

특별히 올해부터는 경기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이 협력하는 공유학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윤서연 장학사 / 경기도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경기도 교육청 공유학교는 학교를 넘어서 지역과 함께하는 공유학교 플랫폼입니다. '우리'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공동체 의식으로 (아이들이) 사회의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는 2000년부터 현재까지 5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했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게 된 청소년들은 성민청소년복지학교에서 배운 자아 존중과 공동체 의식, 사랑, 효도 등의 가치를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교회 기관과 공교육 기관이 함께 청소년들이 건강한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개인주의가 우선시되는 시대 흐름 속에서 공동체 가치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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