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 청소년을 복음 전도자로 세우는 'YFC 1318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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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소년을 복음 전도자로 세우는 'YFC 1318 캠프'

  • 2024-07-31 10:15
핵심요약

한국십대선교회(YFC), '1318 캠프' 개최
복음화율 3%, 영적 불모지 살아가는 십대
십대의 문화와 코드에 맞는 선교 전략 모색
선교적 소명 일깨움으로써 '주체적 신앙인' 양육
"십대가 십대에게 복음 전화는 문화 만들어갈 것"



[앵커]
'그리스도는 십대를 통해 세계를 변화시킨다'는 표어를 가지고 청소년 사역을 펼쳐온 '한국십대선교회', YFC도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1318캠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복음화율이 3%에 불과한 상황이지만 기독 청소년들의 올바른 신앙적 삶과 더불어 선교적 소명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강당을 가득 채우는 신나는 음악에 맞춰 청소년들이 힘차게 찬양합니다.

10대들이 좋아하는 힙합 음악에 성경적인 메시지를 담아낸 힙합 찬양입니다.

[현장음]
LITTLE한 나의 삶이었지만 다윗같이 일어나 나이스 하지 FEELIN LIKE WOH!
이뤄가 LIFE LIKE 이미 다 받아 비를 맞이한 다음, 길을 가 WOH!
두렵지 않네 좁은 이 길 가운데엔 예수 내 주께서 함께하시니 LET'S GO GET'EM
(하다쉬 패밀리 노빠꾸 中)

29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된 'YFC 1318 캠프'. 크리스천 힙합 뮤지션 하다쉬패밀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29일부터 31일까지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된 'YFC 1318 캠프'. 크리스천 힙합 뮤지션 하다쉬패밀리가 공연을 하고 있다. 
십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나누는 한국십대선교회의 '1318 캠프'입니다.

올해 주제는 '말씀은 깊게, 캠프는 힙하게'

기성세대의 시각과 선교적 접근에서 탈피해 십대들의 문화와 코드에 맞는 새로운 선교 전략과 실천을 모색해보는 시간입니다.

[김상준 회장 / 한국십대선교회(YFC) ]
"십대가 십대에게 복음을 전하고 교회에 데리고 오는 전도 과정이 완전히 무너진 시대 안에서 이제는 정말 그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그들의 거버넌스를 인정하고, 새로운 전략으로 또 새로운 비전으로 새로운 신앙적 생태계를 만들어 가자는 취지 하에 이렇게 청소년 캠프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YFC 캠프는 특별히, 십대 기독 청소년들이 수동적인 신앙의 모습에서 벗어나 주체적인 전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청소년 복음화율 3%, 신앙을 지켜나가기에도 힘겨운 현실이지만 도리어 선교적 소명을 일깨움으로써 위축된 기독청소년들의 신앙을 바로 세워나가는 겁니다.

이번 캠프에선 개인적인 영성 훈련의 시간은 물론, 12개 분야 전문가 강의를 마련해 청소년들이 보다 구체적인 비전과 역할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성현 목사 / 필름포럼 대표]
"우리가 자주 접하는 유튜브나 학교 교육은 여러분은 서로 다 '따로따로'라고만 이야기하는 거예요. 그런데 실제로는 우린 다 연결돼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하나님 안에서 믿음을 가지면서 어떻게 우리가 연결되어서 살아갈 수 있을까 고민을 안 하면 불행해지는 거예요."

YFC 1318 캠프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의 강의와 소수 인원의 세밀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기독 청소년들의 성경적 삶의 목표를 보다 명확히 확인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YFC 1318 캠프는 각 분야 전문성을 가진 강사들의 강의와 소수 인원의 세밀한 멘토-멘티 활동을 통해 기독 청소년들의 성경적 삶의 목표를 보다 명확히 확인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기독 청소년들은 "오늘날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고민과 필요를 반영한 강의들과 멘토-멘티 활동이 큰 도움이 됐다"며 "십대가 십대에게 복음을 전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유요셉 이준혁 / 전주영생고등학교]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데 부끄러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서 주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기도하면서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리고 (친구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태란 장휘진 / 원주중앙교회]
-(수련회를 통해) 항상 많은 은혜를 받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크리스천으로서의 당당함, 그런 것에 대한 확신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안 믿는 친구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놀림을 받거나 이런 분위기도 형성이 되기도 하는데,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전도는 당연한 것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주님을 자랑하고 싶은 게 당연한 것이란 걸 깊이 깨달았습니다.

한편, 한국십대선교회는 "청소년 문화는 기성세대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그들의 소통구조와 공감대 안에서 다양한 미래 사역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탠딩]
복음화율 3%라는 영적 불모지를 살아가는 오늘날 기독청소년들. 다양한 어려움과 시대적 도전 앞에서도 전도자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이번 캠프엔 특별히 고려인 공동체 교회 청소년들도 함께하며 K-pop 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엔 특별히 고려인 공동체 교회 청소년들도 함께하며 K-pop 댄스 배우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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