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환경운동연대 2024년 정기총회가 지난 1월 16일 공간새길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용현 기자환경부가 어제(30일) 경기 연천, 강원 양구 등 14곳의 댐 건설 후보지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환연은 오늘(31일) 성명을 통해 "환경부는 '기후 대응 댐'이라는 이름을 붙여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겠다는 목적을 밝혔지만, 이는 결국 제2의 4대강 사업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홍수는 댐이 없어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제방의 관리 부실과 과도한 하천 공간 활용이 원인이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기환연은 또 "대규모 댐 건설 사업은 생태파괴와 지역 공동체의 문제로 이어진다"며 "기후위기 대응은 지역주민의 삶과 생태보전을 위해 진행돼야 하는 데 반해 댐 건설은 반대의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