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름 방학을 맞아 교회학교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행사가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는데요.
서울 신길교회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해마다 열고 있는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에는 전국 여러 교회에서 1천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해 2박 3일간 말씀과 기도, 찬양으로 뜨거운 은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혜인 기자가 전합니다.
2024 전국 청소년 성령컨퍼런스가 3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재민 VJ[기자]
청소년들의 찬양 열기가 예배당을 가득 채웁니다.
서울 신길교회가 주최한 2024년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초교파로 진행된 이번 집회에는 1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함께 했습니다.
올해 주제는 '새 영과 새 마음으로'로 정해졌습니다.
신길교회 이기용 목사는 "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30년 후 한국교회의 모습을 대변할 것"이라며 다음 세대가 살아야 한국교회가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뜨겁게 하나님을 찾고 열정적으로 기도하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청소년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이기용 목사 / 신길교회
"신앙의 계승 세대를 반드시 준비시키고 떠나가야 된다 그래서 어떤 사역보다도 한국교회의 우선 사역은 다음 세대를 살리고 신앙의 스피릿을 이어주는 것이다 생각하기 때문에…"
청소년들은 하나님과 멀어졌던 모습을 회개하고, 다시 관계를 회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나요찬 / 2024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 참가자
"제 삶 속에서 버려야 하는 마음들을 다시 찾아보고 제 마음들이 어땠는지 돌아보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잘 살아가야겠다는 결단을 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터뷰] 문영빈 / 2024 전국 청소년 성령 컨퍼런스 참가자
"비록 내가 삶 속에서도 무너지고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래도 점점 더 은혜를 많이 받으면 믿음이 더 강해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진다는 말씀이 저에게 더 와닿아서…"
참가자들은 꿈과 비전, 신앙 등 다양한 기도 제목을 두고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류승동 총회장. 월광교회 이기철 목사, CBS 김진오 사장도 강사로 참석해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청소년들은 각자의 고민과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