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경말씀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공연예술로 보여주기 위해 한 문화선교단체가 예수그리스도의 삶을 뮤지컬로 선보입니다.
너무 잘 아는 예수님의 이야기이지만 노래와 춤을 통해 그려지는 예수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다가올까요. 뮤지컬 예수 그리스도, 천수연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예수 그리스도를 뮤지컬 작품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무대는 예언에 따라 메시야가 오시길 기다리는 사람들의 간절한 바람으로 시작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죽으심과 부활까지 전 생애를 노래와 안무를 통해 보여줍니다.
[고미경 연출 / 뮤지컬 '예수 그리스도']
"(골고다 장면의 경우에도) 다른 장르의 것들을 보면 아프고 슬프고 고난받으시는 모습이 고통스럽게 그러졌지만 저희 뮤지컬에서는 그것을 예수님이 이 모두를 품에 안으시는 사랑으로 그것을 안무로 표현했습니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 등 신약 4복음서를 원작으로 하면서 예수님의 가르침이 대사와 노랫가사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권성찬 배우 / '예수' 역 ]
"보시는 관객분들에게도 이 말씀을 가르치는 것처럼 그 분들도 똑같이 가르침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제가 이 장면을 준비했거든요."
뮤지컬 예수 그리스도를 제작한 블레싱뮤지컬선교회는 10여년 전 극단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 창작극을 만들어오다 지난 2022년부터 성경을 기반한 뮤지컬 제작에 나섰습니다.
이번 예수그리스도는 그 두 번째 시도로 오는 2026년에는 사도행전을 중심으로 한 세 번째 작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한국세계선교협의회에 선교단체로 정식 등록하고 문화선교의 비전도 세웠습니다.
[김연수 단장 / 블레싱뮤지컬선교회]
"실력있는 전문예술인으로 이 나라의 기독교 문화를 끌고 갈 수 있는, (그리고) 잘 훈련된 믿음의 친구들이 저희 작품을 가지고 해외 선교지로 가서 또 다른 블레싱 키즈들을 키워내는 일을 하게 하기 위해서 이 블레싱뮤지컬선교회를 만들었습니다."
뮤지컬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성경에 다가가게 하겠다는 블레싱뮤지컬선교회.
춤과 노래로 표현된 예수 그리스도는 오는 10일과 11일 숭실대 한경직기념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