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윤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식민지배 옹호 반성하고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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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식민지배 옹호 반성하고 사퇴해야"

  • 2024-08-14 23:59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뉴라이트 인사 논란이 불거진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친일파와 일제 식민 지배를 옹호한 데 대해 반성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기윤실은 오늘(14일) 성명을 내고, "김 관장은 그동안 여러 저술과 발언을 통해 헌법에 명시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1948년 건국절을 주장해 왔고, 백선엽, 안익태 등의 명백한 친일 활동을 옹호해 왔다"며 "이러한 언행들은 역사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독립기념관장으로서는 더욱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기윤실은 특히, "총신대 교수와 고신대 석좌교수를 지내며 기독교계에서 활동해 온 김 관장의 친일 옹호 행적은 초기 한국 교회가 민족의 독립운동에 헌신한 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해 온 선배 그리스도인과 한국 교회를 욕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은 국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독립기념관의 설립 취지와 역사성을 부정한 매우 부적절한 인사"라며 "올바른 역사 인식 위에 건네는 진정한 사과만이 한일 양국 관계를 개선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고, 반역사적인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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