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교계가 최근 '교회가 앞장서는 저출산 극복 전략'을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고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습니다.
강사로 나선 당진동일교회 이수훈 목사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선 가장 먼저 사람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가를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며 "교회의 주일학교를 '365일 주일학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목사는 특히, "사교육비를 국방비만큼 쏟아붓는 오늘날 현실에서 가족들은 저녁식사도 같이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이들은 가정을 잃어버려 인성적 사고를 하지 못하게 되었고, 젊은이들이 출산을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목사는 교회의 방과후 교실과 맘카페 운영 사례 등을 나누면서, "만일 한 교회로 운영이 어려우면 3~4개 교회가 함께하면 된다"며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회가 돌아가면 교회에도 생동감이 넘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