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김영생(44) 선교사가 지난달 30일 선교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제공한국기독교장로회 김영생(44) 파송 선교사가 지난달 30일 선교지인 인도네시아에서 심정지로 쓰러졌다. 한국기독교장로회 김영생 선교사 후원회(회장 이대준·총무 최원홍 목사, 이하 후원회)는 김영생 선교사의 회복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후원회는 3일 긴급 공문을 통해 "김 선교사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돼 아직까지 온전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며 "두 번의 심정지로 뇌손상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뇌손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기 위해 MRI 촬영을 해야 하지만,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는 5일이나 6일 중 한국으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치료비 모금을 위한 기도도 당부했다. 후원회는 "지금까지 발생된 치료비와 입원비, 응급 항공료 전액이 납입돼야 현지 병원에서 퇴원해 한국으로 이송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소 7천여 만원이 긴급하게 필요하다"며 "끝을 알 수 없는 이 고통의 시간 동안 사모와 세 자녀가 외롭지 않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을 절박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영생 선교사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파송 선교사로 2015년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을 감당해왔다. 어린이 사역, 교회 개척, 태권도 스포츠 선교를 비롯해 코로나와 지진으로 고통받는 현지 주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등을 펼쳐왔다. 후원 문의는 후원회 담당 총무 최원홍 목사(임실 오수교회, 063-642-5106) 혹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본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