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각 교단 총회를 정리해보는 시간입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9회 정기총회에서는 목회자 수급 대책과 최저생계비 연구를 위한 총회 특별위원회 구성을 허락하는 안건이 통과됐습니다.
또, 교단 역사상 처음으로 청년 총대 2명이 정회원 자격으로 총회에 참석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9회 정기총회가 '교회여, 다시 생명을 살리고 평화를 노래하자'를 주제로 지난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전북 부안 소노벨 변산에서 진행됐다. 한혜인 기자[기자]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9회 정기총회에서는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는 안건이 다수 논의됐습니다.
기장 총회는 예비 목회자 양성과 부교역자 수급 문제에 대해 총회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목회자 수급 대책을 위한 총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법제부로 넘겨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충남, 대전광역, 광주남노회는 "신학 전공자가 감소하고 있고, 지방을 중심으로 부교역자 청빙에 어려움을 겪는 교회가 늘고 있다"며 "총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를 조직해달라"고 헌의했습니다.
목회자 최저생계비 연구를 위한 특별위원회도 구성됩니다.
기장 총회는 또, 신규 목사후보생, 목사고시 응시자, 목사 청빙 당사자에게 '10년 이내 성범죄 가해 전력이 없다'는 내용의 본인 서약서를 받기로 했습니다.
'목회자 출산 휴가와 육아 휴직제도 보장을 위한 헌법 개정'도 통과돼 관심을 모았습니다.
해당 안건은 헌법위원회에 넘겨 '출산휴가 3개월, 육아휴직 1년 이하 유급 휴양 제공'을 골자로 법 조문을 정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육사 제도 신설의 건과 이단 대책위원회 신설의 건은 교육위원회와 선교위원회가 각각 1년 더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기장 제109회 정기 총회에는 청년들이 처음으로 정회원 자격을 가지고 총대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김석원 / 청년회전국연합회
"두 명의 총대로 시작했지만 더욱더 많은 청년들의 목소리와 관심사가 총회에 반영되고…"
[인터뷰] 박소영 / 청년회전국연합회
"청년 총대가 처음으로 된 만큼 청년의 목소리가 기장 안에 더 확산되었으면 좋겠고…"
앞서 기장은 지난 106회 정기총회에서 청년회, 남신도회, 여신도회 대표 각각 2명에게 총회 정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안건을 헌법위원회로 넘겨 처리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지난해 열린 108회 정기총회에서 이를 위한 헌법 개정이 받아들여졌고, 올해 처음으로 청년이 소속된 청년회전국연합회를 비롯해 남신도회전국연합회, 여신도회전국연합회에서 2명씩 모두 6명이 정회원 총대로 참석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