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부산동산교회 이성욱 담임목사. 이강현 기자"지난 60년이 '복음 전파'와 '구제 사역'이었다면 앞으로의 60년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부산동산교회가 될 것입니다."
지난 1964년, 부산 연산동에 세워진 대한예수교장로회 브니엘 총회 소속의 부산동산교회는 장로교 개혁주의 신학과 청교도 신앙에 입각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해 왔다. 지난 11일,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은 부산동산교회를 찾아 이성욱 목사를 만났다.
먼저, 부산동산교회는 어떤 교회인가를 물었다. "어려운 분들이 모여 살던 그런 곳에 우리 교회가 있었고, 우리 원로목사님께서 29년 간 목회 하시면서 사랑으로 양육하고, 복음을 전하면서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많은 분들이 모여서 공동체를 이룬 그런 교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그 날까지 빛과 소금으로 가정을 세우고, 지역을 섬기는 그런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온 성도가 다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이유 때문이었을까? 부산동산교회는 비전선언문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빛과 소금으로 사는 공동체가 되게 하려 한다는 뜻을 명확하게 밝혔다.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은 2024년, 교회 표어를 "다시 초대 교회로 돌아가자"로 정한 이 목사에게는 그 무엇보다 실천이 중요했던 것이었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되며, 말씀에 온전하게 순종하는 일꾼이 되고, 성령님과 함께하는 능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부산동산교회는 이달 27일,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 예배에 앞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 동안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를 초청한 부흥사경회를 개최한다. "하나님의 크신 일을 기대하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부흥사경회 개최는 60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초대 교회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