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제리 필레이 총무. 사진 출처 WCC홈페이지세계교회협의회, WCC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의 갈등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CC는 현지시각으로 16일 "북한이 남한과 연결됐던 도로와 철도 노선의 북쪽 구간을 폭파했다"면서 "이는 평화적 한반도 통일이라는 오랜 목표를 포기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정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WCC는 또, "북한은 러시아에 수천명의 군인을 파병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원하기위해 러시아에 군수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갈등 맥락에서 매우 우려스러운 상호 연관성을 나타낸다"고 밝혔습니다.
WCC는 "한반도의 갈등은 한반도 국민과 전 세계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일 수록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세계교회들이 에큐메니칼 연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