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울음소리 3개월 연속 늘었다…3분기 합계출산율 0.7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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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울음소리 3개월 연속 늘었다…3분기 합계출산율 0.76명

  • 2024-11-27 21:10


[앵커]
아기 울음소리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 태어난 아이의 수와 9월 출생아 수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3분기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픽 박미진3분기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픽 박미진
[기자]
출생아 수가 또 다시 늘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인구동향을 보면, 올해 3분기에 태어난 아기의 수는 6만 1288명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4523명, 8% 증가했습니다.

9월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픽 박미진9월 출생아 수 비교. 그래픽 박미진
9월 한 달 출생아 수는 2만 59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884명, 10.1% 늘었습니다.

지난 7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는 17만 8600명으로 지난해보다 증가했습니다.

올해 3분기 합계출산율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0.05명 늘어난 0.76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는 혼인 건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 170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 3건, 24% 늘었습니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 5368건으로 지난해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올해 4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입니다.

정부는 출생아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8년 연속 하락세였던 연간 합계출산율이 9년 만에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반등을 확신할 수는 없고 여전히 0명대라는 점에서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이어집니다.

한편, 고령화에 따른 인구 자연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기준으로 살펴보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많게 나타나면서 인구는 8772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CBS 뉴스 한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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