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이 20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3주간 '2024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 행사를 개최한다.
독립기념관과 충청권(대전·세종·충청) 기독교총연합회가 구성한 KCF조직위원회(Korea Christmas Festival)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정신을 널리 알려 국민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독립기념관)20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독립기념관 광복의 큰다리 중앙에 약 16m의 대형 성탄트리 점등식이 진행된다. 다리 인근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각 부서와 교회에서 설치한 80개의 트리도 불을 밝힌다. 경관조명과 포토존 등을 조성해 다음 달 3일까지 화려한 야경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같은 날 주요 내빈을 대상으로 독립기념관 MR독립영상관에서 영화 '호조' 시사회가 진행된다. 내년 2월 개봉 예정인 영화 '호조'는 안창호 선생과 손정도 목사의 우정과 항일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화다. 시사회는 21일에도 한차례 더 진행된다.
(사진제공=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와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독립기념관 개관 전후와 범국민 역사자료 기증운동을 통해 기증된 자료들이 제7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또 사전신청을 받아 수장고를 일반에 개방해 자료를 공개하고,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와의 만남' 특강도 제공한다.
독립기념관은 한국독립운동과 기독교의 만남을 시작으로 3월에는 천주교, 5월에는 불교, 10월에는 민족종교와의 만남 행사를 각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