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크라이' 기도회, 국가적 혼란 속 성령의 도우심 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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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크라이' 기도회, 국가적 혼란 속 성령의 도우심 간구

  • 2025-01-04 18:06



[앵커]
정치적 혼란과 사회·경제적 위기 속에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의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9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참가자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를 구하며 복잡한 정국 속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길 기도했습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초교파 연합기도회가 열렸습니다.

해마다 기도로 새 해를 열어온 원크라이의 올해 주제는 '바람같이 불같이'.

초대교회에 임한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오늘날 한국교회와 사회를 향해서도 다시 한 번 임하길 간구했습니다.

3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진행된 2025 제9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3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진행된 2025 제9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원크라이 대회장 황덕영 목사는 "지금은 특별히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며 "그리스도인들이 시대적 사명을 깨닫고,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도록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황덕영 목사 / 제9회 원크라이 대회장, 새중앙교회]
"엘리야가 기도할 때 아합과 이세벨 시대의 그 혼탁한 영적인 어둠시대 가운데 불로서 응답하시는, 참 신이 하나님이심을 증거하는 그런 (역사가 일어났고), 바람과 같은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에스겔 선지자가 보았던 마른 뼈가 살아 일어나서 큰 군대로 서는, 그런 바람 같은 불 같은 성령의 역사가 충만한 기도회가 되고 또 올 한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원크라이 기도회는 찬양과 설교, 간증, 기도회 등의 순서로 12시간 연속 뜨거운 집회를 이어갔습니다.

기도회에선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생각과 판단을 내려놓지 못한 채 정작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반성했습니다.

설교자로 나선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신앙은 정해진 공식이 있는 게 아니라 성령과의 인격적인 관계에서 비롯된다'면서 "종교적 열심을 넘어, 성령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태도로 참된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삼 목사 / 만나교회]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기를 원합니다'라고 말을 하지만 우리들이 과연 성령님의 마음을 아는가… 성령님의 마음을 알 때, 그분을 존중할 때, 우리들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가 나오는 거예요. 우리들이 성령님의 책망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요."

'JCC뮤지컬'팀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JCC뮤지컬'팀이 특송을 부르고 있다.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는 "하나님께선 놀라운 일을 행하실 때 독단적으로 행하지 않으시고, 기도의 사람을 세우고 그 기도를 통해 뜻을 이루신다"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 목사는 특히, "하나님의 뜻으로 하나될 교회가 도리어 분열하고 갈등하는 상황에서 믿음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박동찬 목사 / 일산광림교회]
"지금 사회는 혼란하고 어려워 보이지만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 들으신다 우리의 기도, 교회의 기도, 성도들의 기도로 말미암아 이 나라는 무너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세워질 것이다, 이런 확신을 가지고 오늘 부르짖어 기도하는 우리가 돼야 될 줄 믿습니다."

원크라이 참가자들은 "기도는 단순히 개인 신앙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국가적 혼란과 위기를 돌파하는 하나님의 도구"라며 "복잡한 정국과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가 연합해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의 뜻과 능력을 함께 구하자"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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