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이 5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 밥차 천막에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사진 구세군 전라지방본영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직후부터 긴급 구호활동을 펼친 교계 봉사단체들이 주일을 맞아 참사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 이하 구세군)은 5일 오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기도회를 가졌다.
구세군 위로기도회는 배식봉사활동을 펼친 천막 안에서 구세군 전라지방본영 사관들과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구세군 김병윤 사령관은 기도회에서 "주님은 위로자가 되신다"며, "주님께서 갑작스런 아픔을 겪는 유가족들을 위로해주시기를 기도 드린다"고 말했다.
김병윤 사령관은 이어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주고 아픔을 나누는 현장으로 달려와 급식을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구세군은 참사 직후부터 유가족들과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밥차를 운영해 하루 1천 명 분의 식사를 제공했다.
구세군은 오는 9일 까지 밥차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교회 긴급구호 플랫폼 역할을 한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도 5일 무안국제공항 2층 3번 게이트 앞 버스 안에서 유가족들을 위한 예배를 드렸다.
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장으로 섬긴 이윤동 목사는 "주님께서 이곳에 임재 하셔서 우리가 할 수 없는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위로를 내려달라"고 기도했다.
이 목사는 이어 "속히 모든 문제가 아름답게 해결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5일 참사 희생자들의 유가족 인도가 사실상 종료됨에 따라 상황보고 브리핑을 종료했다.
전남경찰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수사본부는 "전날(4일) 밤 경찰과 소방, 군이 협력한 대규모 수색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더 이상 수색이 필요 없다고 판단될 때까지 소규모 수색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무안국제공항 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는 참사 49일 째인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