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 이후 혼란한 시국 상황에 대한 성명서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체 이름을 도용한 사례가 드러나 주의가 요구됩니다.
지난 3일, CCC를 포함한 이화여자대학교 5개 동아리 명의로 "국민을 지킨 대통령, 이젠 우리가 지키겠습니다"는 제목의 연합 성명이 온라인 상에 게재됐지만 허위 성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해당 성명은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내란이자 폭동으로 규정 하는 등 극우 단체들의 주장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그러나 성명서에 이름이 담긴 CCC는 명의가 도용됐다는 입장을 밝혔고, 나머지 4개 동아리는 실체가 없는 '유령 동아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CC는 "해당 성명글은 사칭글임을 밝힌다"며 "이화 CCC 간사와 임원진을 포함한 구성원은 해당 성명서에 일체의 동의나 서명을 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