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신총회 산하 4개 기관이 협력해 다음세대 사역자와 청년 리더를 양성하는 청년 캠프를 개최했습니다.
청년 세대가 감소하고 탈종교화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실 속에서 다음세대를 세워가는 적극적인 노력이 주목됩니다.
오요셉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세대 한국교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캠프가 열렸습니다.
'KTS 청년리더 캠프'는 목회자 수급 문제와 선교사 노령화 문제가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목회자 후보생을 비롯해 각 분야 청년 사역자와 리더들을 세우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고려신학대학원을 비롯해 총회 선교부인 KPM과 학생 사역단체 SFC, 총회교육원 등 고신총회 산하 4개 기관이 다음세대를 위해 하나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습니다.
각 노회마다 3명씩 목회와 선교에 뜻이 있는 청년들을 선발해 하나님나라 사역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소개했습니다.
[기동연 원장 / 고려신학대학원]
"(각 단체들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함께 가지고, 리더십들이 강의를 하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충족시켜줘서, 막연하지 않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어떤 사역을 할 수 있을지'를 제시해주기 위해서 연합으로 수련회를 하게 됐습니다.
KTS 청년리더캠프는 '가정으로의 부르심', '공동체로의 부르심, '교회로의 부르심', '세계로의 부르심'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사역의 내용과 구체적인 비전들을 제시했다. 올해 캠프 주제는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라'
학업과 취업 등 현실적인 문제와 시대적 혼란 속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주혜 전도사 / KTS 청년리더캠프 총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이 정말 수많은 유혹도 있고, 또 시대적인 상황 가운데서 암울하고 우울해지는 상황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청년의 때에 창조주를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음을 기억하게 되면 그 많은 유혹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저희가 다시 발을 딛고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는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최승락 교수는 "오늘날 돈이 모든 가치를 지배하는 병든 사회에서 주의 일에 헌신하고자 하는 열망은 하나님께서 주신 거룩한 관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교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우리의 관점을 새롭게 형성해 나가야 한다"며 "기독청년들을 통해 이 사회가 변화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최승락 교수 / 고려신학대학원]
"한국사회는 풍요 상실, 풍요를 잃어버릴까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는 사회라는 겁니다. 이런 병든 사회 속에서 인간의 관점이 아니고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살도록 사람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그 길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이 일이 여러분 속에서 일어나길 바라고, 여러분을 통해서 일어나길 바랍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어려움과 유혹 속에서도 창조주를 기억함으로써 신앙을 잘 지켜나가고, 교회와 사회의 리더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임예원, 김성수 / 옥길교회]
-"항상 신앙에 책임감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제 자신을 발견했는데, 창조주시니깐 그 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앙을 지켜나간다면 조금 더 행복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창조주를 잊지 않고 잘 기억하며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목표로 (살아가겠습니다.)"
한편, KTS 청년리더캠프는 캠프 이후에도 참가자와 스태프간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속적인 교류와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또, 고신대 등 총회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차세대 청년 리더 발굴 플랫폼으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오요셉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