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교육'으로 자녀들의 삶이 바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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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 교육'으로 자녀들의 삶이 바뀌다

  • 2025-01-08 21:25

우리동네, 우리교회(147) / 춘천사랑의교회
하브루타 교육통해 다음세대에 새로운 교육모델 제시
'길 찾기 훈련'으로 기존 하브루타 교육 차별화
성경 기반…질문하고 대화하며 논리적 사고능력 키워
학습능력, 신앙의 깊이, 인성을 변화시키는 프로그램
학생들 스스로 삶의 변화에서 하브루타 교육 만족
부모와 자녀간의 소통 활발…가정 분위기까지 변화
윤목사, "온전한 예배자로 평생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


춘천사랑의교회 외경춘천사랑의교회 외경[편집자 주]

각 지역 교회의 선한 사역을 소개하는 우리동네, 우리교회.
 
147번째 순서로,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신앙과 학습 효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며 다음 세대 양육에 앞장서고 있는 춘천사랑의교회를 만나본다. 

 
춘천사랑의교회는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인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이곳에서의 하브루타 교육은 단순한 학습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신앙을 깊게 하고, 인성을 변화시키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귀한 사역이 되고 있다.
 
윤대영 춘천사랑의교회 담임목사윤대영 춘천사랑의교회 담임목사윤대영 담임목사는 교회 중직자들과 아이들의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브루타 교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교회의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성적이 오르고, 신앙이 깊어지는 놀라운 변화를 목격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시작했어요. 그런데 효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게 단순히 성적을 올리기 위한 교육이 아니라, 아이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중요한 훈련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춘천사랑의교회의 하브루타 교육은 특히 '길찾기 훈련'으로 차별화된다. 성경 구약과 신약의 주요 부분을 암송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성경 지식을 깊이 있게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윤 목사는 이 훈련이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유대인처럼 12년 동안 문자 해독 훈련을 할 수는 없지만, 단기간에라도 성경에 대한 공유된 지식을 갖게 하기 위해 길찾기 훈련을 시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잠들었던 뇌가 깨어나고, 아이들이 굉장한 학습 능력을 갖게 되죠."
 
하브루타비저너리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하브루타비저너리스쿨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하브루타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성경을 기반으로 질문하고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논리적 사고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놀라운 점은 학교 성적이 급격히 향상된 것이다. 중학교 3학년 장동인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1학년 때는 학원도 다니고 열심히 했지만 전교 300명 중에 180등이었어요. 그런데 하브루타 교육을 받고 나서 전교 16등으로 올랐습니다. 공부한 모든 것이 머릿속에 남아서 시험을 볼 때도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고등학교 1학년 허담 학생 역시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인성 교육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요즘 학원들은 성적에만 집중하지만, 하브루타에서는 성경을 통해 성적과 인성을 모두 잡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은혜 하브루타연구소장이은혜 하브루타연구소장이처럼 학생들의 성적 향상의 비결은 하브루타 교육의 문자 해석 과정에 있다. 이은혜 하브루타연구소장은 문자 해석 훈련이 아이들의 이해력과 암기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전교 86등이었던 학생이 전교 10등 안에 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키웠고, 암기 능력도 많이 향상됐어요." 이은혜 소장의 목소리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하지만 하브루타 교육의 변화는 성적 향상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의 인성 변화가 더욱 놀라운 점이었다. 표정이 없던 아이들이 밝아졌고, 부모님과의 대화도 자연스러워졌다.
 
"처음에는 문을 닫고 방에만 있던 아이들이 이제는 거실로 나와 부모님과 대화하고 존칭을 쓰기 시작했어요. 이런 변화를 보며 부모님들이 가장 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은혜 소장의 말이다.
 
김정기학부모김정기학부모서수희학부모서수희학부모학부모들은 자녀들의 변화를 직접 체감하며 깊은 감동을 받고 있다. 김정기 집사는 이렇게 말했다.
"첫째와 둘째 모두 폐쇄적이고 소통을 어려워하던 아이들이었어요. 그런데 하브루타 교육을 받고 하루아침에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신기할 정도로요."
서수희 집사 역시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자녀가 학습 능력과 인성이 변화된 것을 확인했다.
"말을 이해하지 못하던 아이가 이제는 자기 나이에 맞는 수준을 찾아가고 있고, 기초도 많이 잡혔어요. 큰 변화가 있었죠."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 짝을 의미하며 질문과 토론을 통해 학습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방식이다. 하브루타는 히브리어로 친구, 짝을 의미하며 질문과 토론을 통해 학습하는 유대인의 전통적인 방식이다. 춘천사랑의교회의 하브루타 교육은 단순히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정과 지역 사회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서수희 집사는 하브루타 교육이 가족의 식탁 문화를 바꿨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집에서 각자 방에 들어가서 휴대폰만 보던 아이들이 이제는 거실로 나와 가족들과 함께 식탁에 앉아 대화합니다. 오늘 배운 성경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질문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면서 대화가 길어져요. 식탁이 교실이 되고 예배당이 된 셈이죠."
이처럼 하브루타 교육은 단순한 학습 효과를 넘어, 가정의 분위기와 관계까지 변화시키고 있었다.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이 활발해지고, 아이들이 스스로 예배를 사모하며 중보 기도에 참여하는 모습은 감동적이었다.
 
윤대영 목사는 하브루타 교육의 궁극적인 비전을 이렇게 밝혔다.
"우리의 비전은 단순히 아이들의 성적을 올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들이 사회인이 되어도 온전한 예배자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하브루타 교육의 목표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바로 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브루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지식을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신앙적 뿌리를 깊이 내리며,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윤대영목사의 인터뷰 모습 윤대영목사의 인터뷰 모습 윤 목사는 아이들이 앞으로도 온전한 예배자로 성장하며, 자신이 속한 사회와 가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이웃을 섬기며, 자신의 소명을 찾아가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고, 어디서나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춘천사랑의교회의 하브루타 교육은 성적향상, 신앙적, 인성적 변화를 이끌어내며 다음 세대에게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의 발걸음이 더 많은 교회와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기를 기대해 본다.
 
[영상기자 / 이정우, 영상편집 / 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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