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알츠하이머라는 질병과 이에 대한 돌봄의 문제를 드러내고 그 안에서 삶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제시한 책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가 출간됐습니다.
외면하고 싶은 죽음의 문제를 생명의 시각으로 풀어낸 책 '죽음 사회 너머'도 새로 나왔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죽을 때까지 유쾌하게
/ 김혜령 지음, IVP펴냄]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버지를 돌보며 인간, 삶에 대한 신학적 해석을 담아냈습니다.
병환이 몰고 온 슬픔과 좌절의 그늘에서 삶의 유쾌함을 잊지 않고 동행하기 위해 저자는 삶을 신학 안에서 해석해 갑니다.
'약해진 자들과 동행하는 삶의 해석학'으로서 신학을 인식하면서, 저자는 더 나은 돌봄의 윤리와 돌봄의 정치를 위해 약해진 자의 존엄에 대해 새로운 이해를 부여합니다.
아버지와 딸의 개인적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서 인간 존재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알츠하이머라는 질병을 둘러싼 사회적 맥락을 꼬집기도 합니다.
[죽음 사회 너머
/ 김성민 지음, 뜰힘 펴냄]죽음은 누구에게나 두렵습니다. 장례예배에서 '고인이 천국에 갔으니 슬퍼하지 말자'고 말하지만 죽음은 피하고 싶은 현상입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죽음을 목도하며 죽음에 대한 공부를 시작했다는 저자는 이제 죽음을 편하게 이야기하면 좋겠다면서, 죽음을 모른채 생명을 제대로 누릴 수 없고 영원한 생명인 부활을 소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평생배움
/ 존 파이퍼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그리스도인의 배움을 위한 6가지 정신과 마음의 습관을 소개합니다.
세상과 말씀을 정확하게 관찰하고, 명확하게 이해하며, 참되고 가치있는 것을 분별하고, 가치의 유무를 느낌으로써, 깨달은 것을 삶에 적용하고, 행동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평생교육을 위한 기초가 된다고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성경 말씀 뿐 아니라 매일 접하는 세상 속의 모든 정보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방식으로 탐색하고 적용하도록 돕습니다.
[로마서 365
/ 김석년 지음, 샘솟는기쁨 펴냄]원로목사가 펴낸 묵상집입니다.
로마서를 한 구절씩 읽어 가면서 매일 말씀을 묵상하도록 3권으로 엮었습니다.
저자는 로마서가 말하는 복음은 믿는 자의 삶으로 이어진다면서, 곧 하나님과 동행함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날마다 누리길 축복합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김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