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인답게, 또 교회가 교회다움을 지키기 위해 경계해야 할 악덕과 추구해야 할 미덕을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나왔습니다.
초대교회시대부터 이어져 온 가르침이라는데요. 오늘의 한국교회에 반면교사가 될 수 있을지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칠죄종 / 권영진 지음, 세움북스 펴냄]교만과 인색, 질투와 분노, 음욕, 탐욕, 나태. 초대교회는 이 7가지 죄를 칠죄종이라 불렀습니다.
모든 죄와 악습을 낳는 근원적인 중죄라는 겁니다.
이 7개 악덕은 겸손과 자선, 친절과 인내, 순결, 절제, 근면이라는 7개의 미덕과 대척점에 있습니다.
초기교회시대에 정립된 칠죄종과 칠주선 교리를 한국교회에 소개합니다.
저자는 이 항목들이 단지 개인에게만 적용되는 신앙의 기준이 아니라 교회공동체를 향한 기준과 경고라면서, 오늘의 한국교회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해석하고 적용합니다.
[아주 가까이 죽음을 마주했을 때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지음, 샘솟는기쁨 펴냄]자녀 잃은 부모의 희망 안내서라는 부제를 통해 예기치 않은 죽음으로 자녀를 상실한 가족의 고통과 치유를 다루고 있습니다.
책은 인간 죽음에 대한 연구로 평생을 보낸 저자의 초기 저서로, 자녀를 잃고 애통하는 가족들과의 편지와 답장을 담았습니다.
옮긴이는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각당복지재단의 회장으로 크고 작은 사회적 참사가 어린 생명들을 앗아가는 가운데 가족들과 사회에 위로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경건한 예배를 위한 고백의 기도
/ 김경진 지음, 쿰란출판사 펴냄]88편의 참회의 기도문을 담은 기도집입니다.
참회의 기도는 예배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저자는 참회야 말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첫걸음이자 예배가 영과 진리로 나아가게 하는 발돋움이라고 말합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
/ 최종우 지음, CBS TV뉴스 기획, 신앙과지성사 펴냄]지역사회 곳곳에 자리한 크고 작은 교회들의 복음 실천을 담아냈습니다.
지역의 사정과 형편에 맞게 빛으로 소금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88개 교회들의 이야기가 감동과 도전이 됩니다.
저자는 CBS TV뉴스 우리동네 우리교회를 통해 140여개 교회를 취재해온 베태랑 기자로, 한국교회 위기론 속에서도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일깨웁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