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

크리스천 노컷뉴스

교회

글로벌엘림재단, 외국인 유학생 25명에게 장학금 지급

글로벌엘림재단, 외국인 유학생 25명에게 장학금 지급

[앵커]

해외 유학생과 다문화 사역을 주로 해온 글로벌엘림재단이 지난달 28일, 미얀마 등 각국 주한대사와 해외 유학생을 초청했습니다. 글로벌 엘림재단은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7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와 총신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고 있는 응우얀 티 창 씨. 응우얀 티 창씨는 유학생 장학생에 선정돼 글로벌엘림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응우얀씨는 글로벌엘림재단의 헌신에 감사하며, 베트남으로 교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습니다.

응우얀 티 창 / 베트남 유학생
"저같이 외국인으로서 한국에 와서 사실 외롭고 마음이 힘들고 어려울 때가 많아요. 저희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단체로서 글로벌엘림재단이 저희한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외국인 유학생은 10만 4천 262명이었는데 2023년 기준 18만 1천 842명으로 증가했습니다. 국내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비롯한 외국인의 국내 유입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국내 유학생 사역을 중점적으로 해온 글로벌엘림재단이 베트남과 미얀마 등 15개국에서 온 유학생 2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습니다.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한국에서 공부한 이들이 세계적인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영훈 목사 / 글로벌엘림재단 이사장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만남을 넘어 각 국가 간의 우정과 상호 이해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한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지난 2023년부터 매해 봄과 가을학기를 앞두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왔습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유학생 사역과 다문화 사역을 주로 하고 있는데, 특히 유학생 사역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교 차원에서도 한국에서 복음을 받아들인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선교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식에는 미얀마와 필리핀, 알제리 등 20여 개국 대사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글로벌엘림재단의 수고에 감사했습니다. 글로벌엘림재단은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을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