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성결교회 이레비전센터. (사진제공=신촌성결교회)교회 창립 70주년을 맞은 신촌성결교회가 다음세대와 지역사회를 위한 소통과 나눔의 공간인 '이레 비전센터'를 준공했다.
옛 사회관을 허물고 새로 들어선 이레비전센터는 지난 2022년 기공감사예배 이후, 2023년 4월 공사를 시작해 22개월만인 지난 1월 완공했다. 890㎡ 대지(약 276평)에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4천223㎡(약 1,280평) 규모로 지어졌다.
비전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1층 카페를 비롯해, 문화예술과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촬영 스튜디오와 소극장, 영유아,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활동 공간, 청년들의 모임공간 등으로 구성돼있다.
교회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사회 아이들과 신촌지역 대학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열린 이레비전센터 준공감사예배에는 신촌성결교회 교인들을 비롯해, 류승동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 황덕형 서울신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해 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류승동 총회장은 이레비전센터 준공을 축하하며 신촌성결교회가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사명을 잘 감당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레비전센터가 세상과 교회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다. 류 총회장은 "노아의 구원의 방주처럼, 이 센터가 세상과 교회를 잇고, 수많은 전도대상자와 하나님을 잇는 징검다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촌성결교회 박노훈 목사는 "이레비전센터는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한 거대한 기념비"라며 , "이 세대가 다음세대에게 물려주는 믿음의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센터를 출입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을 전해주길 원한다"면서 "그들의 삶의 이야기가 하나님의 이야기가 되고, 그들의 삶이 하나님의 역사가 되고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건축 22개월 동안 기도와 정성으로 마음을 모아준 교인들과, 하나님을 대신해 손과 발이 되어 건축을 완공한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익 원로목사는 성봉채플 완공 10여년 만에 다시 비전센터를 건립하는데 헌신해준 교인들의 수고를 격려하고, 완공까지 작은 불협화음이나 잡음, 사고가 없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원로목사는 "센터를 통해 다음세대가 꿈을 잉태하고 꽃피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젊은 청년들이 많이 모이고 지역 인재를 양산하는 둥지가 되길" 축복했다.
한편 예배 후 신촌성결교회는 마포구복지재단에서 진행하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밥상 사업에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