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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아트센터, 기독교 공연 구독 서비스 도입…'3만 광야관극가족' 모집

광야아트센터, 기독교 공연 구독 서비스 도입…'3만 광야관극가족' 모집


[앵커]

기독교 뮤지컬 전용 극장인 광야아트센터가 공연 구독서비스를 처음 도입했습니다. 한 해 4편의 뮤지컬을 정기적으로 보다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는 구독 프로그램입니다.

뮤지컬 관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시도인데, 기독교 문화 생태계의 긍정적인 모델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천수연 기잡니다.

[기자]

뮤지컬 '루카스'의 한 장면 (제공=광야아트센터)뮤지컬 '루카스'의 한 장면 (제공=광야아트센터)기독 창작 뮤지컬을 선보여온 광야아트센터가 새로운 공연 구독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광야관극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달부터 3만 명을 목표로 연간 구독 회원 모집을 시작했습니다.

구독 회원은 광야아트센터에서 1년 간 공연되는 뮤지컬을 모두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올해는 4편의 뮤지컬을 선보입니다.

장애를 주제로 한 뮤지컬 '루카스'와 가족뮤지컬 '오병이어'를 현재 공연하고 있고 오는 6월부터 뮤지컬 '요한계시록'을, 10월에 신작 '저항, 위그노이야기'를 차례로 무대에 올릴 예정입니다.

[윤성인 대표 / 광야아트센터]
"10월 1일 개막 예정으로 돼 있는 뮤지컬 '저항 위그노이야기'는 프랑스 위그노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될 것입니다. 뮤지컬 '더 북 성경이 된 사람들'에 이은 종교개혁 시리즈 2탄입니다."

최근 계속되는 정치사회적 혼란과 경기침체로 객석점유율이 예전 같지 못한 상황에서 광야아트센터는 구독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관객이 확보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광야 측은 3만 명 관극 가족의 확보는 새로운 작품과 공연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기독교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가 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윤성인 대표 / 광야아트센터]
"계속해서 저희들이 성경을 기반으로 한 복음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계속 만들어내려고 합니다. 그러려면 자연스럽게 이 공연 봐주셔야 되는 안정된 관객확보가 필요한 거고요."

윤성인 대표는 공연구독 서비스는 단순한 티켓 정기권을 넘어 문화선교에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면서, 이를 통해 기독 문화계의 열악한 재정적 기반을 안정화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CBS뉴스 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이정우, 영상편집 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