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다일교회(김의신 담임목사)가 지난 11월 21일부터 사흘간 '삼위일체의 신비 속으로'란 주제로 가을 사경회를 열었다. 한세민 기자광주다일교회(김의신 담임목사)가 지난 11월 21일부터 사흘간 '삼위일체의 신비 속으로'를 주제로 가을 사경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경회는 신앙의 본질인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고 성도들의 영적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사로 나선 청파교회 김기석 원로목사는 사흘에 걸쳐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 '예수, 가장 아름다운 이름',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 '특별한 빛을 보내오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김기석 목사(청파교회 원로)가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에 대해 설교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 "하나님은 우리 생명의 뿌리… 존재의 근원 자각해야"첫날 집회에서 김 목사는 사도신경 고백의 의미를 되짚으며 설교의 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전능하사'보다 '아버지 하나님'이라는 고백이 먼저 나오는 것은, 나의 존재와 생명 자체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신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정작 우리의 마음은 작아져 있고, 아름다운 예수를 믿는다면서 추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돌아봐야 한다"며 "내 생명의 뿌리가 하나님임을 깨달을 때 비로소 신앙이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석 목사가 "광주다일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지역과 사회를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 "성령은 마른 뼈도 살리는 생기… 분열된 세상 치유해야"마지막 날 '하나 되게 하시는 성령'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김 목사는 성령의 역사를 '연결'과 '회복'으로 정의했다.
김 목사는 "성령 안에 있다는 것은 우는 이들과 함께 우는 공감의 능력을 갖는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 사회의 미움과 장벽을 허물고, 분열된 세상을 하나 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성령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생기를 얻어 군대가 된 것처럼, 광주다일교회가 성령의 충만함으로 지역과 사회를 살리는 생명의 통로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해연 장로(광주다일교회)가 사경회 첫 날 대표기도를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
광주다일교회 청년 공동체가 '세상 가운데 소망을'이란 찬양을 부르고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 ■ "잃어버린 첫사랑 회복하고 거룩한 통로 되길"집회 기간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찬양도 이어졌다. 첫날 대표 기도를 맡은 서해현 장로는 "성도들이 잃어버린 첫사랑을 회복하고, 말씀의 신비를 깨달아 지역과 나라를 섬기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해달라"고 간구했다. 청년공동체는 '세상 가운데 소망을'이라는 찬양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세상에 비추는 거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의신 담임목사(광주다일교회)가 사경회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광주다일교회 김의신 담임목사는 "이번 사경회가 우리 신앙의 새로운 '변곡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우리를 깊이 만져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 구원의 은총 속에 다시 일어서는 시간이 되었다"며 "지나온 날이 아니라 말씀 앞에 다시 시작하는 은혜가 성도들의 삶에 가득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