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 기념대회 및 학술대회 참석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고신대 제공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을 맞아 '기념대회 및 학술대회'를 지난 2일, 세계로교회에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상동기념사업회(회장 이신열)가 주최하고, 고신총회(총회장 최성은) ·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 · 고려신학대학원(원장 기동연)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고신교단 설립자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2026년 1월 6일)을 맞아 숭고한 신앙을 기리고 대학과 교단의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교단이 미래 지향적인 교회로 나아가기 위한 논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개교 80주년을 맞은 고신대학교가 설립자 한상동 목사의 신앙 유산을 함께 기념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의미를 되새긴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부 기념대회 순서에서는 김문훈 부총회장(포도원교회)의 개회기도와 성훈 장로(안락하나교회)의 연보 낭독을 시작으로 '처음 만나는 한 목사님'이라는 주제의 AI기반 동영상이 상영됐다.
이어 이정기 총장(고신대학교)과 기동연 원장(고려신학대학원)의 환영사, 최성은 총회장(남서울교회)과 이상일 이사장(학교법인 고려학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 '내가 만난 한 목사님' 순서를 통해 한상동 목사의 신앙과 삶을 다양한 증언과 기억으로 되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진 2부 학술대회에서는 고신 정신의 신학적 뿌리와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발제들이 이어졌다.
이성호 교수는 '회개의 복음: 고신 정신의 기초'라는 제목의 발제를 통해 고신교회의 형성과 신학적 정체성을 역사적으로 살폈다.
이 교수는 고신의 설립 정신 속에서 '회개의 복음'이 차지하는 의미를 조명하며, 고신교회의 신학적 토대에 대해 성찰했다.
이어 임경근 박사는 '한상동과 네덜란드 개혁교회'를 주제로 발제하며 한상동 목사의 신학적 교류와 개혁신학적 흐름 속에서의 위치를 살펴봤다.
또 신국원 박사는 '한상동 목사의 신사참배 거부 운동의 정치, 사회적 교훈'을 통해 한상동 목사의 신앙 결단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정치, 사회적 맥락 속에서 조명했다.
학술대회는 김은태 목사(은혜로교회)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
고신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개교 80주년과 한상동 목사 서거 5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대회를 통해 설립자의 신앙과 고신 정신을 다시 되새기며 오늘의 교회와 신학교육, 그리고 다음 세대를 향한 사명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