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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을 잇는 은총의 사다리로"… 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 기공감사예배 개최

"하늘과 땅을 잇는 은총의 사다리로"… 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 기공감사예배 개최

2017년 부터 이어진 기도의 결실
하나님이 내리신 은총의 사다리 되길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 내년 9월 완공 예정

한국 교회의 영향력이 점차 약화되고 전도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는 개탄의 목소리가 깊어지는 시대다. 교회 무력감이 이토록 비참할 수 있을까 염려되는 거친 사회적 환경 속에서, 건물이라는 외형을 넘어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영적 '소통의 통로'를 구축하려는 한 신앙 공동체의 도전이 시작됐다.

광주벧엘교회(리종빈 위임목사)는 오늘(29일) 오전 11시, 교회 야외주차장에서 교계 관계자 및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센터 기공감사예배 및 기공식'을 개최했다.

◆연면적 2,912㎡·지하 1층~지상 6층 규모…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 맞춤형 공간
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 조감도. 교회 홈페이지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 조감도. 교회 홈페이지새롭게 들어설 비전센터는 광주 남구 월산동 922-5일대 대지면적 4,071.30㎡(1,231평) 부지에 건축면적 530.11㎡(160평), 연면적 2,912.74㎡(931평)의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비전센터는 층별 공간 배치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다음 세대 양육'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담아냈다.

1층에는 지역 주민과 성도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카페와 도서관 등 문화센터 공간이 조성되며, 2층에는 청소년·청년 예배 및 공연·세미나를 겸할 수 있는 중예배실이 들어선다. 3층부터 6층까지는 영유아부부터 유치부, 저학년·고학년부 등 연령별 다음 세대 교육공간과 스튜디오, 다문화·시니어실, 소그룹실이 촘촘히 배치된다. 옥상 공간 역시 풋살장과 캠핑장, 족구장 등 주민과 다음 세대를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간의 바벨탑이 아닌, 하나님이 내리신 '은총의 사다리'
1부 기공예식에서 리종빈 위임목사는 '이는 하늘의 문이로다(창 28:16~19)'라는 제하의 비전의 말씀을 통해, 이번 비전센터 건축이 지닌 본질적인 신학적 방향성을 선포했다.

리 목사는 창세기에 등장하는 야곱의 벧엘에서의 환상과 바벨탑 사건을 대조하며, 인간의 야망과 교만으로 아래에서 위로 쌓아 올린 바벨탑과 달리, 비전센터는 하나님께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주신 '은총의 사다리'이자 하늘과 땅을 잇는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의 영향력이 바닥을 치고 인간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나님은 하늘에서 땅으로 은총의 사다리를 내려주셨다. 비전센터 건축은 결코 단순한 공간이나 건물을 확장하는 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보지 못한 이들이 들어와 진정한 행복을 맛보고, 우리의 자녀들이 안전한 하나님 나라에서 꿈을 키워가는 '하늘의 문'을 여는 일이다."

앞서 대표기도를 맡은 한영환 장로(전 건축위원장) 역시 "신축되는 건물이 많은 영혼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구원의 통로이자, 다음 세대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양육되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이웃 섬김의 공간이 되게 해달라"고 마음을 모았다.

◆2017년부터 이어진 기도의 결실… 교단과 지역 허물고 다음 세대로
2부 순서에서는 건축위원장 문정수 장로의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는 지난 2017년 12월 예산 공동의회를 통해 첫 발걸음을 뗸 이래, 총 45회의 건축위원회 회의와 7회의 전교인 설명회, 자치기관 및 위원회 보고 등을 거치며 성도들의 기도와 합의를 모아왔다.

이어 리종빈 위임목사는 "우리에게 생명과 구원과 소망을 주신 삼위일체 하나님 앞에서, 다음 세대와 지역사회를 섬겨갈 새로운 광주벧엘교회 비전센터 건축의 기공을 선언한다"고 선포했고, 성도들은 "믿고 기도하며 순종하겠다"는 환호와 아멘으로 화답했다.

광주벧엘교회 성도들의 대표해 목사, 장로, 각 자치회장, 다음세대와 건축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광주벧엘교회 성도들의 대표해 목사, 장로, 각 자치회장, 다음세대와 건축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한세민 기자행사는 위임목사와 건축위원회, 장로회, 각 자치회, 건축관계자 그리고 다음 세대 어린이를 포함한 성도 대표 15명이 참석한 테이프 커팅과 시삽식으로 마무리됐다.

수많은 교회가 미래의 불확실성 앞에 주저앉는 이 시대에, 광주벧엘교회가 첫 삽을 뜬 비전센터는 단순히 공간을 늘리는 토목 공사를 넘어,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를 향해 하늘 문을 열어젖히는 거룩한 통로로 기억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