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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4만원으론 부족"…북전주노회, 연금 지원 확대 논의

"연 24만원으론 부족"…북전주노회, 연금 지원 확대 논의

상납금·세례의무분담금 등 재원 재구조화 방안 제시
취약 교회 집중지원·국민연금 및 총회연금 가입 논의

북전주노회 연금 관련 공청회가 봉동중앙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윤정희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북전주노회 연금 관련 공청회가 봉동중앙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윤정희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최화랑 기자
북전주노회 미래준비위원회가 지난 4일 봉동중앙교회에서 '연금 관련 공청회'를 열고 현행 연금 지원 제도의 문제점과 재원 마련, 지원 대상 및 규모 등에 대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윤정희 목사는 현재 북전주노회의 연금 지원 예산이 1,400만원으로, 54개 교회에 연간 24만원씩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설명했다. 윤 목사는 "현행 방식은 54개 교회가 균등하게 지원받는 구조로, 실질적인 은퇴 생활을 보장하거나 총회 연금 가입을 견인하기에는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북전주노회 소속 교회의 연령 분포를 살펴보면 51~55세가 33%로 가장 많았으며, 56~60세 22%, 61~65세 28%, 66~70세 17%로 나타났다. 월 사례비는 100만원 이하가 15%, 150만원 내외 32%, 200만원 내외 5%, 250만원 내외 26%, 300만원 내외 5%, 300만원 이상 16%로 집계됐다.
 
공청회에서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어려운 지교회에 지원을 집중할 것인지, 모든 교회에 동일하게 지원할 것인지를 비롯해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상납금 조정과 세례의무분담금의 전 교회 납부를 통한 20% 인센티브 확보, 기존 노회 예산 항목의 합리적 조정 및 재구조화, 기부금 모금 등이 제시됐다.
 
또 지급 대상과 규모를 놓고 보편적 지원과 차등 지원, 최저생계비 지원 방식 등을 비교하며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발제에서는 구체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제시됐다. 상납금을 조정하고 모든 교회가 세례의무분담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한편, 기존 노회 예산 항목을 재구조화해 연금 지원 재원을 확보하는 방안이다.
 
이와 함께 최저생계비 지원에 해당하는 교회의 선정 기준과 지원 규모 등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북전주노회 미래준비위원회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현행 균등 지원 방식의 한계를 확인하고, 노회 재원의 재구조화를 통해 실질적인 연금 지원을 확대하는 복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