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월교회(담임 이승희 목사)는 호국의 달을 맞아 6월 23일(일) 3부 예배(11시 40분)를 지역의 6.25 참전용사 50여명을 초청해 함께하는 위로예배로 진행했다.
당시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10대 20대의 건강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74년이 지난 지금 허리도 구부러지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변한 연약한 할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어른들의 평균연령은 92세였다.
'6.25 참전용사 초청 위로예배'는 젊음을 바쳐 한국전쟁에 참전한 호국영웅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교회로 입장할 때 성도들은 저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태극기를 흔들며 환영했다. 위로예배의 자리에 지역 정치인과 대구지방 보훈청장도 함께 했으며, 교회가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하는 순서도 있었다.
6.25 참전용사 위로예배(6월 23일 오전 11시 40분, 반야월교회)'6.25 전쟁,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이승희목사는 "6.25 전쟁은 침략전쟁이고 이념전쟁이었다"며 "전쟁의 결과는 모두가 불행한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희생과 헌신의 참전 용사들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쟁이 끝나고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인터뷰] 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우리 교회가 6.25 전쟁 74주년을 기억하면서 그 참전 용사분들을 모시고 우리가 감사를 표하고 또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런 시간으로 오늘 예배를 드렸습니다. 또 하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셨기에 이 나라가 전쟁에서 이기고 지금까지도 안전할 수 있는 거죠. 이런 은혜들을 함께 기억하는 그런 예배로 함께 드렸습니다.
/6월 23일(일) 오전 11시 40분, 반야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