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두영 작가가 쓴 '퍼플 스완' 자기 계발서가 넘쳐 나는 시대. 정작 크리스천의 관점에서 쓴 자기 계발서는 그리 많지 않다. 기업 조직 인사 컨설턴트로 20여 년 동안 활동해 온 허두영 작가가 쓴 '퍼플 스완'은 그래서 주목이 된다. '퍼플 스완'은 저자가 새롭게 이름을 붙인 것으로, 시대나 환경의 변화에 흔들림 없이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 안의 숨겨진 영웅을 일컫는다.
허두영 작가는 "이 책은 세속적인 성공을 위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복음 위에 삶을 세우는 인생 매뉴얼"이라고 정의했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우리는 기로에 서 있다.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정체성을 잃고 인공지능에 종속될 것인가, 나만의 강점을 살려 '퍼플 스완'으로 거듭날 것인가.
허두영 작가가 제시한 삶의 원칙 중에 'I-SWEAR'가 있다. '나는 맹세한다'는 뜻을 지닌 I SWEAR의 각 알파벳에 의미를 부여해 여섯 가지 핵심 루틴으로 정리했다. 허 작가는 소위 성공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 나름의 공통점을 관찰했고, 그들이 실천하는 특별한 루틴을 이 여섯 가지 원칙으로 체계화했다.
I: Intentional (의도적 삶). 허 작가는 진짜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목표를 향한 강한 의지가 있으며, 이는 단순한 계획이 아니라 내면 깊은 곳에서의 맹세라고 설명한다.
S: Selfless & Specific (이타적이며 구체적인 목표). 그는 자기만을 위한 목표가 아닌, 세상에 유익을 끼치는 목적을 설정하라고 조언한다.
W: Written (기록). 목표는 반드시 글로 적고 시각화해 자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E: Emotional (감정적 동기). 가슴이 뛰지 않는 목표에는 에너지가 지속될 수 없다. 가슴 설레는 목표를 가지라는 것이다.
A: Add & Align (수정과 정렬). 열린 사고로 루틴을 보완하는 것이다. 항상 비전과 가치에 정렬시켜야 한다.
R: Romantic (낭만적인 꿈). 그는 실현 가능성만 따지는 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라, 때로는 비현실적이라 여겨지는 '로맨틱한 꿈'이 진짜 성취를 이끈다고 말한다.
허 작가는 "세상은 꿈이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제가 만난 진짜 성공자들은 오히려 로맨틱했습니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여긴 일에 도전했고, 결국 해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삶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근본적 질문 세 가지를 던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후회 없이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인문학의 핵심 질문이기도 한 이 질문들은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출발점이자, 『퍼플 스완』의 주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축이다.
그는 "질문의 수준이 삶의 수준을 결정한다"며, 깊이 있는 질문이 깊이 있는 삶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만약 한국에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야 한다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고 권했다.
허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단어로 '다음'을 꼽는다. "사실 다음은 없습니다. 사람은 오직 현재만 살아갑니다. 과거는 지나갔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습니다. 후회 없는 삶은 지금 도전하는 삶에서 시작됩니다." 행동하는 신앙이야말로 가장 진정성 있는 삶이라는 확신에서다.
'퍼플 스완'은 지금, 크리스천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질문을 던진다.
"하나님의 자녀답게, 당신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이 책은 모든 세대에게 유익하지만, 특히 청년 세대, 직장 초년생, 혹은 신앙과 삶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성도들에게는 현실적인 신앙 매뉴얼로 다가갈 수 있다. 허 작가는 "세상처럼 살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려는 크리스천 모두에게 '퍼플 스완'은 반드시 필요한 책"이라고 강조했다.